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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야기
  • 공감과 공유, 신뢰와 포용으로

  • 작성자 : 이*양 작성일 : 2024-03-29 조회수 : 31

공감과 공유, 신뢰와 포용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이 돌아와 여기저기 꽃이 피고 있지만 향기에 취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시절이 이어지고 있네요. 계절이 순환하듯 시절도 하루속히 바뀌길 소망해 봅니다.

귀댁의 자녀를 우리 광주푸른꿈창작학교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열렬히 환영합니다.

저는 광주푸른꿈창작학교를 섬기고 있는 교장 이계양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을 섬기려는 마음을 담아 학교에서는 하하쌤이라고 별명하며, 낮아지고 낮아져서 이 세상을 하하하고 웃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까지 가지고 있답니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청소년에게 꿈을 주는 운동을 100년 넘게 해온 광주YMCA가 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업교육과 대안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세상이 놀랍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환경과 생태계의 변화에 따른 위기의식,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무엇보다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소외와 배제 등 이 모든 것들을 각자가 짐 지고 견디기에 너무 힘들고 지쳤습니다. 이런 격리, 배제와 혐오의 시대이기에 더욱 공감과 공유가 절실해집니다. 이렇게 불안, 긴장의 시대이기에 더욱 신뢰와 포용이 절실해집니다.

광주YMCA가 운영하는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보는 탐색과정(1,2학년), 꿈과 끼를 키우는 선택(전문)과정(2학년), 그 꿈과 끼를 현장에서 실험하고 실습하는 심화(인턴십/LTI)과정(3학년) 등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선택(전문)과정은 예술창작과, 문화콘텐츠과, 식품영양과, 스포츠과 등이 있습니다.

특별한 대안교과로는 LTI, 목공예, 크리에이티브, 명상, 토탈공예, 컬러테라피, 더 쉼(자율), 생명평화, 자전거, NGO와 사회참여 등이 있고, 특별한 활동으로는 바퀴달린학교(이동학습) 즉 광주둘레길 51.8km 걷기(1학년), 호남권 자전거 국토순례(2학년), 지리산 종주(3학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뛰어난 재능과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공감과 공유와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꿈을 찾고 키우고 이루어가는데는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교사의 공감과 공유의 정성이 하나로 모여야만 합니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 교직원들의 사랑과 관심, 섬김의 다짐에 학부모님의 애정 어린 참여가 더해진다면 광주푸른꿈창작학교 학생들은 잘 성장할 것이 확실합니다. 거기에 이웃 주민, 시민들의 신뢰와 포용의 응원과 지지가 더해진다면 우리 학생들은 더 훌륭해지리라 믿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이웃들과 같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자연과도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과 사이좋게, 평화롭게 지내고자 합니다.

광주YMCA와 교장인 저와 교직원들은 광주푸른꿈창작학교에서 푸른 꿈을 꾸고 있는 학생, 학부모, 시민 여러분들과 "더불어 빛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변함없는 관심으로 공감과 공유, 신뢰와 포용으로 응원해 주시면 더 힘이 나겠습니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 학부모 여러분, 사랑합니다.

2021.3.

광주푸른꿈창작학교 교장 이계양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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