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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야기
  • 학생, 학부모님과 함께 푸른 꿈을

  • 작성자 : 이*양 작성일 : 2024-03-29 조회수 : 35

학생, 학부모님과 함께 푸른 꿈을

 

새로이 광주푸른꿈창작학교을 섬기게 된 교장 이계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긴장, 태풍과 폭염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와 위기의식,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소외와 배제.

이 모든 것들을 혼자서 짐 지기에 너무 많이 힘듭니다.

이 모든 것들을 혼자서 견디기에 너무 깊이 지쳤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해 주지 않았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광주YMCA와 교장인 저 그리고 우리 교직원들은

광주푸른꿈창작학교에서 푸른 꿈을 꾸고 있는 학생, 학부모 여러분들과

같이 짐 지려고 합니다.

함께 견디려고 합니다.

 

그동안 광주푸른꿈 창작학교는 직업형 대안교육학교로서 진로와 직업에 대한 꿈을 꾸고 이의 실현을 위해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님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의미 있는 발걸음을 해 왔습니다.

이번 2학기(2020.9.1.)부터 ‘광주푸른꿈창작학교()광주기독교청년회유지재단(광주YMCA)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금년 2학기는 1학기와 마찬가지로 교직원들과 기존 학과가 그대로 운영됩니다. 기존 교과목에서 대안 교과로 NGO 사회참여, LTI(인턴십), 뮤지컬3과목 정도가 추가로 운영되는 것이 조금의 변화라고   있습니다.

 

세상이 놀랍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학교에 안 나와도 학생일 수 있고, 얼굴을 직접 마주 보지 않아도 수업을 할 수 있고

한곳에 모이지 않아도 공동체적 유대를 도모해야 하는 등등.

이렇게 격리하고 배제하는 혐오의 시대이기에 더욱 공감과 공유가 절실해집니다.

이렇게 불안하고 긴장하는 변혁의 시대이기에 더욱 신뢰와 포용이 절실해집니다.

광주YMCA가 운영하는 광주푸른꿈창작학교

학생, 학부모 여러분과 공감하려고 합니다. 이웃들과 같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자연과도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과 사이좋게, 평화롭게 지내고자 합니다.

 

얼굴 뵙고 일일이 인사를 드리지 못한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라오며,  

우리학교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관심과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 모두에게 건강과 평화가 가득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 학생, 학부모 여러분, 사랑합니다.

 

2020.9.1.

푸른꿈창작학교 교장 이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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